골다공증 진단 후 골절이 걱정되지만,
치료 방법이 너무 다양해 망설여지시나요?
이 글을 통해 골다공증 치료의 특징과 주의할 점을 이해하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져서 쉽게 부러질 수 있는 병입니다. 골다공증의 치료는 약해진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서 골절(뼈가 부러짐)의 위험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치료 방법에는 약물치료, 영양 보충, 운동이 있으며, 각각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지도 중요합니다. 아래에서 각 치료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치료 시 유의할 점도 쉽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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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물치료와 주의사항
골다공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약물치료입니다. 약물은 여러 형태로 제공되며, 환자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알약, 주사 등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각 약물은 작용 방식과 복용 주기가 다르므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약을 선택하여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약물 종류와 복용 방법입니다.
1)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하여 뼈 손실을 막고, 뼈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일반적으로 알약과 주사 형태로 제공되며, 복용 주기는 의사의 권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고려 대상: 뼈 손실이 많거나 골절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주로 사용됩니다. 특히, 폐경 후 여성이나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많이 사용되며, 위장 문제가 심한 경우 주사 형태로 처방되기도 합니다.
● 알약 형태: 예를 들어, 알렌드로네이트가 대표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아침 공복에 복용합니다. 복용 후에는 위장 자극을 피하기 위해 30분 동안 앉거나 서 있는 것이 좋습니다.
● 주사 형태: 이반드로네이트 주사는 3개월에 한 번 맞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종류의 주사가 있습니다. 보통 복용 주기가 길어 편리하지만, 위장 상태나 신장 상태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므로 의료진과 상담 후 사용해야 합니다.
● 주의사항: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어 반드시 공복에 복용하고, 복용 후 30분 동안 눕지 않도록 합니다. 장기 사용 시 턱뼈 괴사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휴약기가 필요합니다. 발치나 임플란트 등의 치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 미리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2)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SERM)
SERM은 여성호르몬처럼 뼈를 단단하게 해 주면서 유방암 위험을 높이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 고려 대상: 폐경 후 여성에게 적합하며, 골밀도가 낮고 척추 골절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특히 도움이 됩니다.
● 알약형태: 매일 알약으로 복용하며,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 뼈 손상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고관절 뼈에 대해서는 아직 효과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라록시펜이 대표적인 약물로, 척추 골절 예방에 도움을 주며 하루에 한 번 복용합니다.
● 주의사항: 얼굴이 화끈거리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데노수맙
데노수맙은 최근 많이 사용되는 약물로, 파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하여 뼈의 손실을 막아줍니다.
● 고려 대상: 척추와 고관절 골절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신장 기능이 약하거나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 주사형태: 이 약물은 6개월에 한 번 피하주사로 맞으며, 척추와 고관절 골절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 주의사항: 치료 중단 시 골밀도가 빠르게 감소할 수 있어 치료를 종료할 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여 계획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플란트나 발치 등의 치과치료 시에는 미리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4) 부갑상샘호르몬
부갑상샘호르몬(PTH) 주사는 뼈 생성을 촉진하는 약물로,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 고려 대상: 이 약물은 특수한 경우에 사용합니다. 보통 뼈 손실이 크거나 여러 번 골절을 경험한 환자에게 권장됩니다.
● 주사형태: 테리파라타이드가 대표적인 PTH 약물로 매일 피하주사로 맞습니다.
● 주의사항: 보통 1~2년간 제한된 기간 동안 사용하기 때문에, 이후 다른 약물로 변경하여 지속적인 뼈 보호를 유지해야 합니다. 보통 치료가 끝난 후 비스포스포네이트나 데노수맙과 같은 다른 약물로 변경합니다.
6. 로모소주맙
로모소주맙은 골다공증 치료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약물로,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를 활성화해 뼈 형성을 촉진하고 동시에 파골세포를 억제해 뼈 손실을 방지하는 이중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 고려 대상: 특수한 경우에 한해서 사용합니다. 폐경 후 여성 중 골절 위험이 매우 높은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 주사형태: 로모소주맙은 보통 1개월에 한 번 또는 2회 주사로 사용되며, 치료 기간은 보통 1년입니다. 이후 다른 약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주의사항: 심혈관 질환이나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환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혈관계 부작용 가능성이 보고된 바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담 후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3. 영양 보충과 주의사항
뼈를 튼튼하게 하려면 충분한 영양소 보충이 필수입니다.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영양소는 칼슘과 비타민 D입니다.
1) 칼슘
뼈의 기본 재료가 되는 영양소입니다. 하루에 약 1000mg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며, 멸치, 우유, 치즈, 두부 등 칼슘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식사만으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면 보충제를 통해 칼슘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 복용 방법: 하루 한 번 500mg의 칼슘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두 번에 나누어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흡수율이 높아지도록 비타민 D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칼슘 과다 섭취 주의: 하루 권장량인 1000mg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과도한 칼슘 섭취는 신장 결석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음식과 보충제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비타민 D
칼슘이 뼈에 잘 흡수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D는 햇볕을 쬐거나 음식에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 복용방법: 비타민 D 보충제는 알약이나 캡슐 형태로 나와 있어 하루 한 번 복용하면 됩니다. 보통 1000 IU 정도 복용하면 좋습니다. 햇볕을 쬐며 활동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비타민 D 과다 복용 주의: 고칼슘혈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 운동과 주의사항
뼈를 강하게 하고 낙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중요합니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적합한 운동은 걷기, 근력 운동, 체중 부하 운동 등이 있습니다. 다만 물에서 하는 운동은 체중 부하가 적어서 효과가 떨어집니다.
1) 걷기
매일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걷는 것은 뼈에 가벼운 자극을 주어 뼈 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무릎 등의 관절이 좋지 않은 경우 너무 장시간 걷기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시간을 조금 줄이고 관절에 좋은 근력 운동을 섞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근력 운동
아령이나 탄력밴드를 사용해 팔과 다리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입니다. 근육이 강해지면 균형 잡기가 쉬워져 넘어질 위험이 줄어듭니다. 근육운동은 저강도부터 서서히 강도를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무리하게 강도를 올리면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저강도를 여러 번 하는 것도 좋습니다.
3) 체중 부하 운동
테니스나 배드민턴 같은 운동은 체중이 뼈에 부담을 주어 뼈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점프와 비틀기 동작이 많아 관절 부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잘못해서 넘어지면 오히려 골절이 생길 수 있으므로,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합니다.
4) 균형 운동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균형 감각을 키우는 운동을 포함하고, 뼈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필라테스나 요가 등도 균형 감각에 도움이 됩니다.
5. 생활 습관 관리와 정기 검사
골다공증 환자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정기 검사를 통해 뼈 건강을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1) 흡연과 음주 줄이기
흡연은 뼈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뼈를 약하게 하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골밀도 감소를 초래하므로, 음주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2) 정기적인 검사
골다공증 치료 중에는 1년에 한 번 뼈 밀도 검사를 통해 뼈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방법을 조정할 수 있으며, 의료진과 상담하여 맞춤 치료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치료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며, 중간에 치료를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약물치료뿐 아니라 운동과 영양 관리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의료진과 상담하며 꾸준히 치료를 이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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