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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먹은 증상, 심각한 정도에 따른 분류

by 히즈메디 2024.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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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름이 점점 더워지면서 야외 활동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 몸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만 활동을 해도 쉽게 지치곤 합니다. 이렇게 무더위 때문에 몸이 지치면서 평소와는 다른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면 그것을 우리는 더위를 먹었다고 표현합니다. 더위를 먹은 상태는 사실 단순한 일사병부터 심각한 열사병까지 여러 상태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이러한 상태들의 증상 또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이해하는 것은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래에서는 더위 먹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을 각각의 정도에 따라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 경미한 증상

주변의 온도가 높으면 우리 몸은 잘 적응하지 못하면서 몇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보통 이런 증상들은 다른 증상보다 먼저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몸이 적응을 위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나타나기도 하며,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가장 흔하게 느끼는 증상은 두통입니다. 탈수로 인해 몸의 수분이 부족해지면 머리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머리가 아프게 되고 어지러움이나 현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높은 온도로 인해 온몸은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만,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전신으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게 되면, 아주 피곤하고 무기력해지게 됩니다. 또한 체온이 상승하면서 소화를 담당하는 장기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구역질이 나거나 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화 기능이 떨어져서 구역질이 나기도 하지만, 두통과 어지러움이 심해도 구역질이 날 수 있습니다.

 

2. 중등도 증상

계속 몸의 온도가 조절되지 않으면 이전에 있던 증상은 더욱 심해지고, 우리 몸은 급격히 에너지를 잃어버립니다. 그러면서 더 심각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잘 관리하지 않으면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높아진 체온을 낮추기 위해 점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게 되면 몸속의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지게 됩니다.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지면 근육이 원활하기 기능하기가 어려워지며, 근육이 떨리는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보통 다리, 팔, 복부 근육에서 자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체온이 상승하게 되면 에너지를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 몸은 더 많은 산소와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산소와 영양소를 더 빨리 많이 공급하기 위해서는 같은 시간에 더 많은 혈액을 공급해야 합니다. 혈액을 공급하는 펌프 역할을 하는 심장은 평소보다 일을 많이 해야 하므로 박동이 빨라지고, 산소를 많이 공급하기 위해서 평소보다 숨을 빠르게 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불안감이나 숨이 차는 것 같은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혈액을 구성하는 수분이 소실되면 피부가 창백하고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몸이 체온을 잘 조절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3. 심각한 증상

이보다 더 심각한 단계는 열사병이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며, 이는 응급 상황으로 간주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심각하고 장기적인 건강 문제가 생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고열을 보이는 것이 열사병의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우리 몸의 장기들은 적절한 온도 범위 내에서 최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데,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게 되면 신체가 더 이상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심각한 열사병에서는 땀이 멈추고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집니다.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땀을 배출하여 어느 정도 조절하는 우리 몸의 기능에 한계가 온 것입니다. 더 이상 체온 조절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면 심각한 열사병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의식이 혼미해지고,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는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하거나 뇌 기능이 손상된 것을 의미합니다. 체온이 지나치게 올라가면서 뇌 기능이 손상되는 등 신경계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발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정신 상태가 혼란스러워져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성격이 바뀌며 말이 어눌해질 수 있습니다. 때로는 공격적이거나 혼란스러운 행동을 보일 수 있는데, 이 모든 것이 열에 의한 뇌 기능 저하의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4. 합병증 및 후유증

더위 먹은 상태가 적절히 관리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과 장기적인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열사병은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신장은 혈액순환과 몸의 수분 상태가 매우 중요한 장기입니다. 더위 먹은 상태는 몸의 수분을 부족하게 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신장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빨리 조치하지 않으면 신장 기능이 회복되지 않는 등의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고열로 인해 뇌가 손상될 수 있으며, 이는 기억력 저하, 집중력 부족 등 정신적, 인지적 기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경우 다시 회복되는 경우가 있으나, 시간이 길어질 경우 뇌세포가 파괴되어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고열과 같은 스트레스는 근육 조직을 파괴할 수 있는데, 이때 근육의 일부 효소들이 혈액에 과다하게 노출되어 문제를 일으키는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근육통, 신장 손상 등의 문제로 이어져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더위를 먹는 경우는 우리가 흔하게 경험할 수 있는 상태지만, 쉽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몸에 큰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 노인,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몸의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체온이 너무 높아지면 장기가 손상될 수 있고, 심하면 생명에도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위 증상이 보이면 즉시 쉬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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