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 증상과 전파 경로

가을철 쯔쯔가무시에 대해 걱정이 되시나요?

야외 활동 중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쯔쯔가무시는

누구에게나 불안한 병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쯔쯔가무시 증상을 이해하면

안심하고 야외 생활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쯔쯔가무시란?

쯔쯔가무시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병입니다. 이 세균의 이름은 Orientia tsutsugamushi로, 리케차(Rickettsia)라는 종류에 속합니다. 리케차는 아주 작은 세균으로, 보통 진드기 같은 작은 곤충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그중 쯔쯔가무시균은 주로 숲이나 풀밭에 사는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전파됩니다.

한 번 쯔쯔가무시에 감염되면 동일한 항원형에 대해서는 면역이 생기지만, 다른 항원형에 의한 재감염이 가능합니다. 국내에서는 털진드기 8종이 쯔쯔가무시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쯔쯔가무시 전파 경로

쯔쯔가무시의 주된 매개체는 털진드기 유충입니다. 이 유충은 매우 작아서 눈으로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털진드기는 보통 풀밭, 습한 숲, 강가 주변에서 많이 발견되며, 여름철 동안 알을 낳고 가을철에 유충이 많이 나타납니다.

이 유충이 사람의 피부를 물면서 병원체인 리케차가 몸으로 들어와 쯔쯔가무시를 유발합니다. 진드기는 주로 피부의 땀구멍이나 모공을 통해 물며, 이 과정에서 사람은 통증이나 가려움증을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진드기가 방해받지 않으면 2~3일 동안 체액을 섭취하며, 이 시기에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염된 부위는 아물면서 특징적인 쯔쯔가무시 증상인 가피(eschar)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감염된 쯔쯔가무시는 사람 간에 직접 전염되지 않습니다.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의 피부를 물어 리케차를 옮기는 것이 유일한 전파 경로입니다. 따라서,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으로는 전파되지 않으므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걱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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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쯔쯔가무시 증상

쯔쯔가무시병의 잠복기는 약 10일 이내입니다. 초기 쯔쯔가무시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서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이 발생하며, 점차 피부 발진과 가피가 나타납니다.

1) 고열

39도에서 40도까지 열이 올라갑니다.

2) 두통 및 근육통

심한 두통과 함께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어 몸이 무겁고 피곤한 느낌을 줍니다.

3) 피부 발진

감염 후 3~5일 내에 붉은 반점이 몸통에 나타나고, 점차 팔과 다리로 퍼질 수 있습니다.

4) 가피

털진드기 유충이 물린 부위에는 작고 단단한 검은색 또는 갈색 딱지가 생깁니다.

5) 림프절 부종

감염된 부위의 림프절이 부어오를 수 있으며,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6) 그 외 증상

기침, 구토, 복통, 인후통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 증상은 초기에 감기와 유사해 간과하기 쉽지만, 발진과 가피가 특징적이기 때문에 이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쯔쯔가무시 증상이 심각해지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4. 쯔쯔가무시 합병증

쯔쯔가무시를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폐질환

세균이 폐로 퍼져 폐렴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심근염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겨 심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3) 뇌수막염

뇌와 척수를 감싸는 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심각한 신경계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신부전

드물게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급성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쯔쯔가무시병에 걸린 1000명 중 1~3명 정도가 사망합니다. 그러나 치료를 잘 받으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5. 쯔쯔가무시 진단

쯔쯔가무시 증상이 있는 사람에 대해 확실하게 진단하는 방법은 주로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혈액 검사를 통해 병원균인 O. tsutsugamushi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혈액이나 가피에서 병원균을 찾거나, 특이 항체나 유전자를 검사하여 확진할 수 있습니다.

둘째, 회복기 혈액 검사에서는 급성기보다 4배 이상 항체 수치가 증가하면 쯔쯔가무시병에 걸렸다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며, 증상이 비슷한 다른 질병과 구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