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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낮추는 방법, 증상 및 관리

by 히즈메디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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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혈압의 개념 및 기준

우리 몸의 모든 세포는 산소가 필요합니다. 우리 몸은 폐에서 받은 산소를 혈액을 통해 심장을 거쳐 전신의 세포들로 전달합니다. 이 과정에서 혈액은 혈관이라는 파이프를 통해서 이동합니다. 혈관 중에서 동맥이라는 혈관의 압력을 혈압이라고 부릅니다. 동맥은 심장에서 전신으로 이동하는 굵고 탄력 있는 혈관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혈액이 전신으로 잘 공급되기 위해서는 적절한 압력이 필요합니다. 화장실의 수압이 너무 낮거나 높으면 불편한 것처럼, 혈압도 적정 범위를 벗어나면 우리 몸에 문제가 생깁니다. 정상 혈압에 대한 기준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바뀌어 왔는데, 사실 정확하게 어디부터 고혈압인지 혹은 저혈압인지 선을 그어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100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혈압이 어느 정도일 때 심혈관 질환이 얼마나 많이 생기는지를 연구하였습니다. 심혈관 질환은 대표적으로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있습니다. 그 연구 결과를 참고하여, 심혈관 질환이 가장 적게 발생하는 혈압을 정상 혈압으로 정한 것입니다. 즉, 치료를 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치료했을 때의 이득을 고려하여 고혈압의 기준이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고혈압이란 동맥이라는 혈관에 흐르는 혈액의 압력이 앞에서 정해진 정상 혈압보다 높아진 상태를 말하며, 보통 진료실에서 측정한 혈압 기준 140/90mmHg 이상 (즉,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혹은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을 지칭합니다. 보통은 진료실에서 혈압을 측정하면 긴장해서 실제보다 혈압이 높게 측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진료실에서 혈압이 높을 경우 가정에서 아침과 저녁에 혈압을 측정해 보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첫 소변을 본 후 아침 식사 전에 혈압을 측정하고, 저녁에는 자기 전에 편안한 상태에서 혈압을 측정합니다. 이렇게 측정된 혈압을 1주일 정도 기록하여 평균이 135/85mmHg 이상 나오게 되면 고혈압 진료가 필요합니다.

 

2. 고혈압의 원인

고혈압의 90% 이상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고혈압인데, 이를 본태성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본태성 고혈압은 가족 중에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 더 흔하게 생깁니다. 유전적인 영향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고 혈압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젊어서부터 상대적으로 혈압이 높으면 추후에 고혈압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 외에도 비만, 짜게 먹는 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흡연, 고지혈증, 당뇨, 약물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혈압에 영향을 미칩니다.
 
본태성 고혈압을 제외한 나머지 10% 정도는 혈압을 상승시키는 다른 질병이 있는 경우이며, 이를 이차성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콩팥, 부신, 갑상선, 혈관의 특정 질환들이 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콩팥혈관질환, 만성 콩팥병, 원발성 고알도스테론혈증, 쿠싱증후군, 갈색세포종, 갑상선 질환, 부갑상선 항진증, 대동맥 축착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또한 잘 때 코를 많이 골거나 수면 무호흡이 있는 경우에도 낮에 혈압이 높게 측정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이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질환

1. 이상지질혈증의 개념우리 몸은 여러 가지 영양소들을 활용하여, 필요한 일들을 합니다. 그중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물질은 지방의 일종인데, 세포를 구성하는 재료로 사용되기도 하고,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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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혈압의 증상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혈압이 약간 높은 경우에는 피를 공급받는 장기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우리가 명확하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 등 다른 이유로 혈압을 측정했다가 진단이 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러나 혈압이 점차 많이 높아지게 되면,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울 수 있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쉽게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코피, 혈뇨, 시력감소, 성기능 장애 등 모든 장기에서 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 혈액이 도달하는 신체의 모든 장기에 손상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혈관 자체도 손상을 받습니다. 강한 압력으로 인해 혈액을 운반하는 파이프가 손상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심장, 신장, 뇌의 치명적인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늘 주의를 기울여서 관리해야 합니다.

 

4. 고혈압의 치료 및 관리

고혈압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압력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이 명확하면 원인을 교정하면 되지만,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도 압력 자체만 정상 범위로 낮춰주어도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식이요법

가장 중요한 것은 저염식입니다. 소금기가 많으면 수분을 혈관으로 끌어들여 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물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젓가락으로 식사를 하면 국물도 적게 먹을 수 있고, 천천히 식사를 할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야채를 많이 먹으면, 몸의 소금기를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도 건강한 음식을 늘리고, 해로운 음식을 줄여야 합니다. 건강한 음식으로는 생선류, 통곡물류, 견과류, 단백질 등이 해당되며, 해로운 음식은 밀가루 음식, 떡 등의 가공 탄수화물, 튀긴 음식, 동물성 지방 등이 해당됩니다. 요즘은 이런 내용을 잘 적용한 식단이 나오기도 하는데, DASH 식단이나 지중해식 식단이 이에 해당됩니다. 당연히, 금연 및 금주가 큰 도움이 됩니다.
 
2) 운동요법

적당히 숨찬 중강도 이상의 운동이 도움이 되는데, 일주일에 300분 정도가 권유됩니다. 슬슬 걷는 산책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근력운동을 반드시 같이 해주시는 것이 좋은데, 일주일에 2회 이상 전신의 근력 운동을 권유합니다. 바빠서 운동할 틈이 없는 분들은 이동 시에 빠르게 걷고, 화장실 갈 때마다 스쿼트를 하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는 등 틈틈이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습관처럼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이를 통해 체중까지 감량할 수 있다면 혈압 관리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3) 약물요법

생활요법으로도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 혹은 의사가 판단하기에 생활요법만으로는  목표 혈압에 도달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약을 함께 사용하게 됩니다. 약물 치료는 반드시 식이/운동요법과 함께 병행해야 효과적입니다. 고혈압 약은 때때로 의사의 판단에 따라 중단하기도 합니다. 혈압조절이 너무 잘 되어 목표치보다 지나치게 혈압이 낮아지거나, 혈압약을 복용하던 분이 어지럼증이 나타날 경우 저혈압의 가능성을 판단하여 중단하기도 합니다.

 

5. 자주 하는 질문

Q1. 고혈압 약은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된다고 해서 걱정이 됩니다.

혈압약은 항생제 등 다른 약과는 달리 한 번 시작했기 때문에 평생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쉽게 생각해서 혈압약은 일정 시간 동안 혈관의 압력 조절을 도와주는 약입니다. 그래서 약을 먹어서 조절이 잘 되는 기간은 혈압으로 인한 위험성이 낮아지겠지만, 약을 먹지 않은 기간은 위험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결국 장기적으로 혈압 조절이 잘 되는 날이 많을수록 더 안전하기 때문에 약을 먹는 것입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식이나 운동을 동반하여 저혈압이 오는 경우, 혈압약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2. 병원에만 오면 긴장해서 혈압이 높아집니다. 약을 먹어야 할까요?

병원에서만 혈압이 높고, 가정에서는 정상 혈압인 경우를 "백의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의사의 가운(백의)을 보면 긴장해서 혈압이 오른다는 의미입니다. 백의 고혈압인지 알기 위해서는 진료실 외(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의 고혈압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정기적으로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해서 관찰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Q3. 심장병이 있는데 혈압조절을 위해서 운동을 심하게 해도 될까요?

심장병이 있는 경우 너무 과격한 운동은 순간적인 혈압 상승을 유발하여,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혈관계 진단을 받으신 분들은 주치의와 운동에 대해 상담하시고, 적당한 강도로 운동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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