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언제 시작하고 끝내야 할지,
약을 평생 먹어야 하는지 고민이 많으실 것입니다.
이러한 고민 때문에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건강에 위험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치료의 시작과 종료의 기준을 알게 된다면,
이상지질혈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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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상지질혈증 치료 시작 (LDL 기준)
이상지질혈증 치료는 주로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를 평가하여 시작됩니다.
1) 초고위험군
초고위험군은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가장 높은 환자들입니다. 주로 심혈관 질환을 이미 앓고 있거나 다수의 위험 인자를 가진 경우가 포함됩니다.
● 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등 질환을 이미 앓고 있는 환자
● 다수의 위험 인자를 가진 당뇨병 환자
● 중증의 만성 신부전 환자
LDL 콜레스테롤을 70 mg/dL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LDL 수치가 이 기준을 초과할 경우 즉시 약물 치료를 시작합니다.
2) 고위험군
고위험군은 초고위험군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다소 낮지만, 여전히 주의가 필요한 환자군입니다.
● 당뇨병 환자
● 경동맥질환 (50% 이상의 협착)
● 복부동맥류 등
고위험군 환자는 LDL을 100 mg/dL 이하로 조절해야 하며, 이 수치를 초과할 경우 약물 치료를 시작합니다.
3) 중등도 위험군
중등도 위험군은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으나 ASCVD 위험 인자가 2가지 이상 존재하는 사람들입니다. 중등도 위험군은 생활습관 개선과 병행하여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중등도 위험군 환자는 LDL을 130 mg/dL 이하로 조절해야 하며, 이 수치를 초과하면 식이조절과 운동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필요시 약물 치료를 고려합니다.
4) 저위험군
저위험군은 심혈관계 위험이 비교적 낮은 환자들입니다. 저위험군은 ASCVD 위험 인자가 1가지만 있거나 없는 경우입니다.
저위험군 환자는 LDL 콜레스테롤을 160 mg/dL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수치를 초과할 경우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통해 관리하고, 개선이 없을 시에 약물 치료를 고려합니다.
5) 예외 : 매우 높은 LDL 수치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90 mg/dL 이상인 경우, 위험군과 관계없이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은 경우 심혈관계 위험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이상지질혈증 치료 시작 (중성지방 기준)
1) 정상 수치: 중성지방 < 150 mg/dL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정상 수치를 유지하도록 권장합니다.
2) 경계 수치: 150–199 mg/dL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기 위해 저지방 식단, 특히 포화지방과 단순당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시행하도록 권장합니다.
3) 높은 수치: 200–499 mg/dL
이 경우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조절이 어려울 수 있어, 중성지방을 낮추기 위한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피브레이트(fibrate), 오메가-3 지방산, 니아신 등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은 경우, 스타틴(statin)을 함께 처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매우 높은 수치: ≥ 500 mg/dL
중성지방 수치가 매우 높은 경우 췌장염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피브레이트나 고용량의 오메가-3 지방산, 니아신 등을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저지방 식단을 철저히 준수하고 알코올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3. 이상지질혈증 치료 종료와 유지
1) 치료 종료 기준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종료하는 시점은 환자의 개인적인 상태와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LDL 수치가 목표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소가 충분히 개선되었을 때 약물 치료를 종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같은 상황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므로, 치료 종료 여부는 반드시 개인의 위험도, 건강 상태, 그리고 동반 질환 등을 고려한 전문가의 평가 후 결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비만으로 인해 LDL 수치가 높았던 경우, 체중을 줄이고 운동을 병행하여 LDL 수치가 많이 개선되면 약물 치료를 중단해 볼 수 있습니다.
2) 치료 유지 기준
LDL 수치가 목표 범위 내에 있더라도,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들은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심혈관 질환 병력이나 당뇨병이 있는 환자, 또는 LDL 수치가 불안정한 경우에는 지속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유전적인 원인이나 폐경으로 LDL이 높아졌거나, 생활 습관에 큰 변화가 없는 경우에는 적정 LDL 수준에서도 약을 유지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체중이 적정 범위 내에 있었는데도 LDL 높아서 약을 시작했던 사람은 약을 중단하면 LDL 수치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3) 치료 종료 후 관리
약물 치료를 종료한 후에는 생활 습관 개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체중 관리, 금연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지질 수치를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지질 수치를 체크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치료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목표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재치료의 필요성
치료 종료 후에도 LDL 수치가 재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재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지질 수치 상승으로 인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기 전에 약물 치료를 다시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치료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수치 모니터링과 필요 시 약물 치료 재개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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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통해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시작과 종료 시기를 명확하게 이해하셨나요? 약물 치료의 시작, 유지, 종료 여부를 결정하는 데 참고하시어 건강을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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